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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야구]롯데 김명성감독 심장병 급서

[프로야구]롯데 김명성감독 심장병 급서
01-07-24 00:00 1,0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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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포츠] 2001.07.24 (화) 18:39

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명성 감독이 24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유명을 달리했다.

김 감독은 경기가 없었던 23일 오후 경남 남해의 친구집에 들렀다가 밤늦게 부산으
로 돌아오던 중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,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심폐소생 치료를 받
았으나 24일 오전 1시40분 사망했다. 향년 55세.

고인의 시신은 가족에 의해 부산 동아대병원 영안실(5호실·051-256-7015)로 옮겨졌
으며 롯데구단은 26일 오전 9시40분 사직야구장에서 구단장으로 노제를 치르기로 결
정했다. 장지는 충북 옥천 풍산공원묘원. 유족으로는 부인 안옥선씨와 2남이 있다.

프로야구 지도자가 시즌 중 숨지기는 91년 쌍방울 임신근 수석코치에 이어 두번째이
며 감독으로는 처음이다. 김 감독은 시즌 초 중위권으로 분류됐던 롯데가 꼴찌로 추
락하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.

롯데 선수단은 지난해 경기 중 쓰러진 포수 임수혁이 아직도 투병중인데 이어 김 감
독마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.

우용득 수석코치(52)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.

부산공고와 동아대를 거쳐 국가대표 투수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63년 청룡기에서 최
우수선수상, 64년 타격상을 수상했고 68년 전국실업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, 69
년 평균자책 1위, 70년 다승왕을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. 82년 롯데 투수코치
로 프로에 입문했고 청보 태평양 삼성 LG 코치를 거쳐 98년 6월15일 롯데 감독대행
으로 고향팀에 돌아온 뒤 지금에 이르렀다.

한편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동기생인 두산 김인식 감독과 SK 강병철 감독
은 잠실구장에서 만나 “프로야구 감독의 사망은 산업재해”라며 계속되는 경기 때
문에 26일 발인 때조차 문상을 못 가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.

donga.com/ 장환수기자 zangpab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