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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소 노출에 의한 만성결막염도 업무상 재해...

염소 노출에 의한 만성결막염도 업무상 재해...
01-08-04 00:00 1,2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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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 염소에 의한 직업성 만성결막염이 국내에서 처음으
로 확인됐다.

한국산업안전공단은 11일 서울 K청소년회관 수영장 안내대에서 5년간 일한 안모씨
(55·여)의 만성결막염에 대해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한 결과,수영장에서 소독
및 청소를 위해 사용하는 치아염소산나트륨과 락스에서 발생한 염소에 의한 직업
성 만성결막염으로 인정하고 이같은 심의의견을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통보했
다.

공단측은 그동안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 물에 닿아 눈병이 발생한 사례는 있으나 수
영장과 차단된 안내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서 염소에 의한 만성결막염이 발견
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.

공단측은 안씨의 직업병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수영장 물과 수영장 공기 중 염소농
도를 측정한 결과,안씨 근무지의 염소농도는 0.053ppm으로 수영장 내부의 0.049ppm
보다도 높은 사실을 확인했다.샤워장을 청소할 때 공기 중 염소농도는 0.663ppm으
로 미국 직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고 노출기준으로 권고하는 0.5ppm을 넘어선 것으
로 조사됐다.

염소에 의한 만성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과 함께 통증을 느끼
게 되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

대한매일/2000년 04월 12일[우득정기자 djwootk@kdaily.com]